미디어붓다
mediabuddha@hanmail.net 2017-08-30 (수) 12:12동국대 불교음악아카데미, 찬불가 지도사용 악보·반주음원 발간
21일 출판기념회·‘동국대 힐링코러스 합창단’ 창단식 봉행
찬불가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뛰는 불자들이 있다. ‘찬불가 지도사’다. 2013년 9월에 동국대 평생교육원에 불교음악아카데미가 개설됐다. 2015년부터 지도사 2급, 2017년 지도사 1급이 배출됐다. 1급 9명, 2급26명 중 현재 11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일반신도들에게 찬불가를 지도할 때 찬불가 지도사가 활용할 수 있는 찬불가 악보(사진)와 반주음원이 발간됐다. 불교음악아카데미 총괄대표 강형진 교수는 8월 21일 동국대 문화관 4층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교재(악보)와 음원을 공개했다.
악보와 음원 제작을 위해 이번에는 우선 20곡을 추렸다. 불교음악아카데미 교수와 회원들이 고른 가장 인기 있는 곡들이다. ‘삼귀의’ ‘청법가’ ‘사홍서원’ 등 의식곡 6곡과 ‘고운 님 잘 가소서’ ‘바람부는 산사’ ‘부처님 오신날’ ‘붓다의 메아리’ ‘우리도 부처님같이’ 등 14곡이 가나다 순으로 실려 있다.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으로 악보는 조옮김을 했고, 피아노 반주와 함께 동문들이 노래를 직접 녹음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타로 반주할 수 있게 코드를 넣어 용도의 효율성을 높였다.
강 교수는 “음원은 반주자와 피아노가 없어도 스마트폰, 사찰음향 시설, 불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면서 “향후 시리즈로 새찬불가집과 음원을 출시해 찬불가 생활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악보와 음원제작 출시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겼다. 불교음악아카데미 4기생 전동휘 씨의 발원으로 교재발간에 착수해 1기부터 8기까지 전 교육생이 모연과 음성공양에 동참했다. 강 교수는 “교수들과 출재가를 막론한 모든 동문들이 동참해 하나의 ‘불교 음악 공동체 마을’을 형성해 오늘의 결과를 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불교음악아카데미 교육생 및 졸업생 들로 구성된 ‘동국대학교 힐링코러스 합창단’이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회원 경조사 지원은 물론 병원ㆍ복지관ㆍ군부대, 교정교화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다.
‘동국대 힐링코러스 합창단’의 창단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