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불련, 17~18일 진각종 총인원서 한국교수불자대회 

5대종단 포교전략 등 논문 20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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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인구 300만 명 감소로 위기를 맞은 한국불교를 진단하고 새 방향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열린다.

(사)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심익섭·동국대 교수, 이하 교불련)는 8월 17~18일 서울 성북구  대한불교진각종 총인원서 ‘전환기 한국불교’를 주제로 2017년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교수불자대회는 기조 강연(특별강연)과 6개 분과로 구성돼 2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7일 오후 2시 입재식에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법문이 예정돼 있다.
 
오후 3시 박광서 서강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에 이어 오후 4시 ‘전환기 한국불교의 포교 전략’ 분과(제1회의)에서는 동국대 김용표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조계종(동국대 김은영 박사), 태고종(중부대 배성월 교수), 천태종(금강승가대 고우익 교수), 진각종(위덕대 성제정사), 원불교(원광대 김도공 교수) 등 5대불교종단과 일본 종교법인 신뇨엔의 전환기 포교 전략(한림대 이용철 교수)을 비교·분석한다.

오후 7시 단국대 송운석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환기 한국불교와 사회’ 분과(제2회의)에서는 영남대 김성규 교수의 ‘한국불교의 전환기 시대에 대한 대응’, 동국대 박재철 교수의 ‘정보화 사회와 불교 정보시스템’, 유원대 이규호 교수의 ‘전환기 우리 사회의 재범방지 방향’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오후 8시30분에는 심익섭 교불련 회장이 ‘대학불교네트워크 창립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는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펼쳐진다.  

둘째 날 오전 6시 30분에는 진각종 총무부장 호당정사가 ‘진각종 수행법’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오전 8시30분부터는 ‘자유주제’ 분과토론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윤세원 인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제3회의 그룹에서는 ‘경전번역에서 교불련과 종단의 역할’(경북대 조현춘 교수), ‘대반열반경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법>의 현대적 해석’(동의대 김영삼 교수), ‘勸善書에 함의된 感應과 因果의 논리’(동명대 성해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김대열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제4회의 그룹에서는 동국대 원혜영 교수가 ‘오분율 10事’를, 한국미술사연구소 김선희 교수가 ‘조선 후반기 80화엄경 연화장세계도의 특질’을, 동국대 김병헌 교수가 ‘普覺國尊 碑銘 集字의 특성과 釋文 고증’을 각각 발표한다.

분과모임의 마지막(제5회의) 주제는 ‘전환기 한국불교 의제’이다. 황진수 한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희재 광주대 교수의 ‘전통 행자교육에서 본 세대 간 소통의 문제’, 백도수 능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법방안 고찰’, 마성 스님(동국대)의 ‘불교지도자의 덕목과 리더십’이 각각 발표된다.

행사를 앞두고 9일 교계기자간담회를 연 심익섭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2018년 교불련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국제학술대회, 도서출판 등 30주년기념사업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