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10일 법련사 불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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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과거는 지나가서 없고, 미래는 오지 않아 없고,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틈에 끼어 있을 곳이 없다. 과거, 현재, 미래 모두 그 실체가 없다. 나도 없고 세상도 없다. 삶도 없고 죽음도 없다. 원래 아무것도 없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다. 모두 우리의 생각이 만든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공이다.”

불교의 교리에 해박한 현지영 작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무상! 무아? 공?’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현지영 작가의 '무상! 무아? 공?' 초대전이 8월1일~10일 서울 종로구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일 오후 5시.

초기불교에서부터 부파불교, 아비달마불교, 반야계 경전, 중론에 대한 이야기까지 풀어놓으며 “부처님의 가르침(法)조차 공하다. ‘눈’은 그 명칭만 있지 실체는 없다. 그래서 눈은 공하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작품은 일본 나가사키 대학 도서관, 일본 오사카 금강학교, 여수시청,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 등지에 소장되어 있다.

현지영 작가는 창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모교에 출강을 하면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04년에 대우갤러리, 2012년에는 갤러리 팔레 드 서울, 2016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부산 해양 자연사 박물관 특별기획전(2008년), 중국 상해 아트페어(2011년), 중국 광저우 계림미술관 한·중·일 교류전, 중국 사천성 미술관 아시아 현대 미술제(2012년),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2015년) 등 다수의 전시에 출품했다.

문의 02-733-5322 (불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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