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총무원장 등 7명 중국 내몽골 숭덕사와 차하얼학회 초대방문

내년 숭덕사 낙성식에 동참, 불상이운·점안식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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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비롯한 간부 일행이 7월 22~25일 중국 내몽골 숭덕사 및 차하얼학회를 초대방문했다. 방문단의 일원인 태고종 재경부장 진성 스님(사진)이 방문기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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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내몽골 호국 숭덕사에 미륵반가사유상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부위윈회 한방밍 부주석의 초대로 이뤄졌다. 방문에는 태고종은 총무원장 도산 스님과 총무부장 도안 스님, 교무부장 도진 스님, 재경부장 진성 스님, 홍보부장 자우 스님, 사서실장 지봉 스님, 업무국장 연수 스님 7명으로 대표단을 꾸렸다.

차하얼학회는 천년고찰 숭덕사지 발굴과 재창건 사업을 맡고 있다. 한방밍 부주석의 도움으로 태고종단 법당에 팔만대장경격인 경전을 시주받고, 차하얼학회 후원 업체인 중국 신화그룹 회장으로부터 기부금도 전달받았다. 이번 방문은 차하얼학회와 한국역사문화포럼이 역사문화 합동 연구 MOU를 체결하기 위한 상호유대 조성에 목적이 있다.

이번 방문 중 태고종은 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사비를 들여 특별 제작한 한국의 국보 미륵반가사유상, 청동향로, 고려인삼차 등 다양한 선물과 기부금을 숭덕사에 전달했다.

내몽골은 베이징에서 차로 약 5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곳이다. 자연이 숨 쉬는 곳, 거짓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곳, 탐욕과 성냄도 다 벗어놓고 자연과 힐링을 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이곳의 초원에 참으로 아름다운 산사가 자리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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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골 초원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산사 숭덕사의 일주문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방문단 일행은 장국빈 비서장 주재 하에 2022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차하얼 산간지역을 탐방했다. 차하얼학회 기금회 마문생 비서장과 숭덕사 관리위원 한계덕 주임의 안내로 숭덕사 시찰과 한가장 별장에서 일과를 보았다.

티베트 전통사원 법당 방사에서 기거하며 보낸 이틀간은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티베트 템플스테이 체험이었다.

마지막 날 차하얼학회 베이징 본부에서 한방밍 부주석을 만났다, 주차장까지 달려 나와 반갑게 마중 나온 한방밍 부주석은 중국의 전통가옥을 일일이 설명해 주며 태고종 대표단 일행을 친절하게 맞이해 주었다.

여기에서도 서로 선물을 증정하고 중국의 전통 가악을 켜는 음악을 들으며 차담과 만찬으로 화합된 분위기에서 다음 학술연구회의를 기약했다. 1년 뒤 열릴 호국 숭덕사 낙성식에 한국역사문화포럼 회원과 스님들이 대거 동참해 불상이운 및 점안식 등 축제 행사를 갖기로 다짐했다.

한편 태고종은 한방밍 부주석의 외사부 정부요원이면서 차하얼학회 연구원인 조빙빙 부주임을 한국불교태고종 동방불교대학 명예교수로 위촉키로 했다. 조빙빙 부주임은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 부주임이고, 차하얼학회 연구원으로서 역사와 문화 종교 등 다방면에서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인재이다.

이날 만찬회장에서 한방밍 부주석은 “한국불교태고종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창달하는데 상호 도움을 주고 태고종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소납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태고종 스님들로 이루어진 한국역사문화포럼이 잘 준비되어 가고 있다. 차하얼학회와 더불어 중국사와 한국사를 공동으로 연구 발전을 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내몽골 탐방은 한국불교태고종 소속의 스님들로 구성된 한국역사문화포럼 연구회와 차하얼학회가 연대해 양국의 역사문화를 창달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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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낙성되는 호국 숭덕사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