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불교환경연대 녹색불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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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지속가능성과 불교’.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 제 6회 녹색불교포럼의 주제다. 7월 24일(월) 오후 4~6시 서울 조계사 부근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에서 열린다.

발제는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로 활동하는 한양대 이도흠 교수가 맡았다.
 
다음은 녹색불교포럼 초대의 글.

 과연 인류 문명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긴 시간의 흐름에서는 모든 것의 사라짐이 너무도 당연하지만, 우리는 1만여 년에 이르는 인류문명의 시간 속에서 문명의 지속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가운데 대략 38%가 멸종 위기에 있다. 새로 유전이 발굴되고 대체에너지가 개발되고 있지만, 화석연료는 1세기 분이 채 남지 않았다. 지금 상태에서 획기적인 전환이 없을 경우 온난화로만 18억 명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당하고 밀 생산이 절반 정도 줄어들 것이다. 서식지 파괴, 오염물질 증대로 임계점을 넘을 경우 6차 대멸종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이에 맞서서 2015년 9월 27일 유엔총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합의하고 17개 전략 목표를 설정하는 등 인류는 여러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명의 지속 자체가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대해 불교는 어떤 대안의 지혜를 줄 수 있는가. 당위적인 주장을 하기보다, 지속가능에 대한 장애를 기계론과 인간중심주의 세계관, 성장신화와 자원고갈, 국가, 자본, 인공지능으로 나누어 불교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한계에 대해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