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만해기념관, 5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 갤러리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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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백 작가의 망월사. 50.8×60.96cm 2015.

남한산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사진전이 마련됐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명예관장 전보삼)은 5월 9일부터 28일까지 기념관 기획전시실 1층 갤러리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전 남한산성>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소장 최용백)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시에서는 최용백․최중욱․조선운․최태종․민주식 씨 등 사진작가 5명이 각각 촬영한 남한산성 사진작 21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사찰의 미소-망월사, 장경사(최용백) △성곽의 숨결(최중욱) △옛길의 흔적(조선운) △역사와 소통하다(최태종) △전통의 혼(민주식) 등 5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최용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남한산성에 자리한 망월사와 장경사의 목조건물과 불상, 석탑의 아름다움과 자연과의 조화에 주목한 작품을 출품한다. 

최중욱 작가는 산성에서 떠올릴 수 있는 군사적 긴장감마저 편안히 잠든 성곽의 역사성과 영원성을 담아낸 흑백사진을 전시한다.
 
조선운 작가는 ‘옛길의 흔적’을 서정적이고 정감 있게 담은 작품들을, 최태종 작가는 남한산성의 목조 건물을 통해 남한산성의 문화적·역사적 장소를 기록한 사진을 각각 전시한다.

남한산성문화제, 숭열전 제향, 현절사 제향, 도당굿 등 사라져가는 남한산성의 전통문화제를 촬영한 민주식 작가의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다.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 최용백 소장은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이 품고 있는 깊은 이야기는 역사의 뒤로 사라졌으나, 흥망성쇠가 엇갈리던 역사ㆍ문화적 기록과 사진은 후손들에게 이어져 영원히 남을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에서 남한산성에 대한 사진작가 5명의 철학과 시각,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월요일은 휴관, 관람 문의 031-74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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