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법보시 나서

불자나 신행단체 등 이메일과 전화 통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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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부처님의 성불과 극락세계의 건설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책 《무량수경》(사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광주 광륵사(주지 능인 스님)는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무량수경(無量壽經)》(광륵사 무량수경 간행위원회 옮김) 5천 권을 무료로 배포하는 법보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륵사는 무량수경을 알고 싶은 불자나 신행 단체, 동아리 등에 《무량수경》 5천 권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무량수경은 중국 위(魏)나라의 강승개(康僧鎧)가 번역한 진종ㆍ정토종의 근본 경전으로, 아미타불이 48대원을 세워 서방 극락을 성취한 인과(因果)와 중생이 염불해 극락왕생을 하는 인과를 설명한 책이다.

이번에 배포하는 책은 무량수경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광륵사가 청화 스님의 번역을 기초로 다수의 책을 참고해 펴낸 1998년 초판의 세 번째 버전으로, 전판의 과도한 의역과 불명확한 부분을 정리하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미흡했던 편집을 보완했다.
 
책은 △이 경전의 증명 △이 경전을 설하는 인연 △극락정토를 세운 원인 △법장비구의 성불과 극락정토의 장엄 △극락왕생의 인행 △극락세계의 보살들 △부처님의 권유와 경계 △미륵보살 등에게 오악‧오통‧오소를 말씀하심 △부처님께서 거듭 권유하심 △이 세상에 나투신 증명 등 12장으로 구성됐다.

또 회향발원문과 한글반야심경, 한문반야심경, 법성계, 오계 참회문이 함께 수록됐다.
 
책을 펴낸 광륵사의 주지 능인 스님은 서문에서 “무량수경은 법장비구의 48대원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자가 해야 할 불국토의 건설과 수행자가 닦아야 할 행원을 설하고, 중생들의 깨달음 성취를 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량수경은 중생들이 괴로움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희망을 안겨주고, 죽음을 맞는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며 법장비구의 48대원을 생활하게 해 이 국토를 극락세계 못지않은 안락국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부디 이 가르침을 수지해 많은 중생들의 삶이 지혜와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무량수경》을 받기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메일(abhimu@hanmail.net 혹은 namhi57@hanmail.net)  또는 전화(062-222-7801)로 신청하면 된다. 단, 발송비는 본인 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