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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대생 4명 불제자로 거듭나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7-04-26 (수) 11:40

4월 2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자승 스님 계사로 수계식

 

 


 


6개월 전 조계종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세운 보리가람농업대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서울 조계사를 찾아 불제자로 거듭나길 서원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한국을 찾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의 학생 4명이 2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계사로 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퍼디난드 저머너스 탕구 군과 페리스 살롬 마두후 군, 아우렐리아 안소니 마훈디 양과 플로리다 에라스토 밀림바 양 등 4명은 이 자리에서 각각 금강‧반야‧보리수‧보련화 등의 법명을 받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수계식에 앞서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페리스 살롬 마두후 학생회장은 “교육을 받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며, 탄자니아에 돌아가면 열심히 공부하여 사람들을 돕는 농업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슈라 소마니 라마아니 보리가람농업기술대 교수와 훈 하심 에스 마안딜와 키캄보니구청장도 각각 탄자니아 학생들을 위한 농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조계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완공된 탄자니아의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초기 단계라 학생들이 학업을 성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열심히 학업에 정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학업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한국불교문화를 접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졸업자들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탄자니아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학생과 관계자는 25일과 26일 경복궁, 북촌마을, 국립박물관, 남산타워 관광 등 한국 대표 문화관광지를 방문하고, 영천 은해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또 농수산대 견학을 통해 선진농업기술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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