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4월 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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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감소 등 한국불교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상을 제시할 백년대계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백년대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제1차 사부대중공사의 일환이다.

백년대계본부는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와 불교사회연구소를 통합해 새로운 한국불교의 백년을 이끌어갈 전략과 방향을 수립하는 총무원장 직속기구다.
 
이에 따라 불교사회연구소와 종책개발위원회, 사부대중공사추진위원회, 미래세대위원회, 화쟁위원회 등 5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백년대계본부는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 고운사 본사 주지 호성 스님, 제16대 중앙종회의원 금곡 스님이 각각 본부장을 맡아 3본부장 체계로 이끌 예정이다. 불교사회연구소장은 일감 스님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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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호성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단의 장기적 미래를 위해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의 여러 성과와 한계 등을 모아 기존의 결사추진본부를 회향함과 동시에 그 내용을 잘 계승 전환해 발전시키고자 백년대계본부를 출범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의 한국불교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백년대계본부에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결사추진본부와 불교사회연구소를 통합해 백년대계본부를 구성한 것은 한전적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종단의 미래를 고민하고 근본적 처방을 제안할 단위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오늘의 출범식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대중공사를 통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함께 미래를 일궈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이날 출범식과 함께 시작된 2017년 1차 사부대중공사는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의 브리핑과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 스님의 발제 후 오후 모둠토론과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