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정기이사회·정총 … 총장 보광 스님 동참

“법정 무효 회장의 원상 복귀 임기 내 해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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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동국대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총장 보광 스님(앞줄 왼쪽)과 전 총장 송석구 박사(오른쪽)가 전영화 회장의 취임사를 듣고 있다.

동국대 총동창회 전영화(65경찰행정) 현 회장이 제25대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동국대 총동창회 회장 및 감사 선출을 위한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3월29일 오후 6시30분 동국대 체육관에서 동문 5백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영화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사법부의 결정에 의해 무효화된 24대부터 27대까지의 회장들에 대한 원상복귀문제를 동문들의 총의를 모아 임기 중에 대승적 차원에서 풀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또 “동창회관 건립기금 22억 여 원이 모교에 기탁되어 있는 현실에서 모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축사를 통해 “5월1일 거행될 개교 111주년 기념식에서 기존의 교훈인 ‘섭심 신실 자애 도세’를 ‘지혜’ ‘자비’ ‘정진’으로 새롭게 정해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캠퍼스 추진단을 통해 동창회관 등이 들어설 혜화문 쪽 108주년 기념관과 기숙사, 체육관 신축 등의 캠퍼스 확충사업을 획기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총동창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신, 69국문))를 구성해 2월24일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입후보 등록을 공고했다. 3월20일 마감한 결과 전영화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회칙 및 임원 등 선거규칙에 따라 이날 무투표 당선됐다.

감사 3인도 △고용규(70정외, 동우들 대표이사) △김진수(78행정, 창명기업 대표) △남택호(80경영, 공인회계사) 동문이 입후보해 경선자 없이 무투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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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기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2016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의 안건이 무수정 통과됐다.

또 깊은 애교심으로 조직 활성화에 모범활동을 하고 있는 △4.19혁명동지회(회장 라동영) △부산동창회(회장 박진호) △경제학과동창회(회장 송일호)를 우수동창회로 선정해 각각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총회를 마친 뒤 차연신(85연극영화) 동문의 사회로 팝페라 가수 이경호씨와 탤런트 최준용(86연극영화), 똑순이 김민희(91연극영화) 동문이 출연하는 축하 음악공연이 이어져 만찬을 즐기는 동문들에게 아름다운 밤을 선물했다.

이날 총회에는 원용선 상임고문과 선진규 김희형 임덕규 심경모 송석구 송석환 고문, 총장 보광 스님과 이관제 대외부총장을 비롯한 모교 간부, 유인학 4.19혁명공로자회장, 박진호 부산동창회장, 손기범 대구동창회장, 전주 속초 밀양등지의 지방 동문, 각급 단위동창회 임원과 회원 등 5백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47학번으로 90세가 넘은 혜동회, 박영민, 이남진, 김영근 등 최고 원로 선배 동문에게는 홍삼 선물세트를, 참석동문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셀카봉을 각각 기념품으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