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종단실현 연대회의, 30일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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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불교재가연대, 바른불교재가모임 등이 참여하는 청정종단실현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3월 30일 오전 11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앞에서 ‘동국대 교비횡령사건 보광총장 즉각 기소’를 내용으로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위 사진).

연대회의는 “동국대 보광 총장이 작년 3월에 학생대표자 4인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는데, 작년 8월에 그 고소비용을 교비회계에서 충당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이에 불교시민단체인 교단자정센터가 작년 9월에 동국대 보광 총장을 고발했고, 11월경에 수정경찰서에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사건이 이관됐으나 지금까지도 성남지청은 아무런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불교재가연대 조재현 사무총장은 “검찰은 무엇을 망설이는가, 잘못을 엄중하게 처벌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신아 법무법인 김형남 변호사도 “이렇게 사건이 지연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며 “성남지청은 즉각 기소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