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 81명 중 72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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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과 징계자에 대한 사면 복권에 관한 개정안 등을 다룰 제208회 중앙종회의 막이 올랐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는 3월 2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81명 의원 중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8회 중앙종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중앙종회 임시회는 지난해 살림살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이월 안건인 총무원장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개정안 등을 다룰 계획이다.

또 불교에 귀의하고자 하는 은퇴 노령자들의 수행과 정진의 기회를 제공할 은퇴출가에 관한 특별법을 비롯, 사찰 주지 스님에 대한 평가 내용을 종법으로 반영해 구체화하고 인사고과제도로 이어지게 하는 사찰법 개정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징계자 사면과 복권 등의 사항도 논의된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종헌 개정의 건 △총무원장 선출에 관한 법 제정안 △은퇴출가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원로회의법 개정안 △총림법 개정안 △사찰법 제정안 △선학원정상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징계자 사면 복권 경감 동의의 건 △호계원장 선출의 건 △원로회의 의원 추천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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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의장 원행 스님은 개회사에서 이러한 안건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라는 점을 강조한 뒤 “이번 중앙종회는 어느 때보다도 종회의원 스님들이 앞장서서 전 종도들의 의견을 모아 안정된 종단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회기 내에 협의해 결정해야 할 일들과 불기 2561년 우리가 불교 내부적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할 역할들을 종단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다뤄 달라”고 덧붙였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에서 “2017년은 국가와 종단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특히 종단은 직선제와 관련한 세부적인 방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므로 종도들의 중의를 모아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 역시 남아 있는 소임 기간을 제34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 과제들을 성과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