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5월~12월까지 사찰 및 단체 17곳서
2017년도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 15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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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소년 마음등불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명상과 함께 하는 감정조절 프로그램.

학업으로 고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15개 프로그램이 전국 사찰과 단체 17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3일까지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을 운영할 단체과 사찰을 모집한 결과, 17곳의 15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청소년 마음등불’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형성과 자기 조정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게끔 돕는 포교원의 인성계발프로그램이다.
 
포교원은 201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면서 청소년의 폭력, 집단 따돌림, 우울증, 자살(시도) 등의 문제를 치유․예방하고, 이들의 자기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과 시행 사찰(단체)은 전국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를 찾는 선' 애들아 마음이 행복한 나를 찾아봐(부산 관음사) △EGG 깨트림, 잠자는 너의 잠재력을 깨워라!(서울 관음선원, 서울 자비명상) △청소년 활동명상(서울 국제선센터) △아하, 청소년 명상상담캠프(부천 마인드힐링 명상상담센터, 전남 봉불사) △마음 톡 TALK 명상(부산 미타선원) △꿈사리 꿈과 끼를 펼쳐라(인제 백담사) △나를 찾는 선 사랑해 명상캠프(장성 백양사) △청소년을 위한 상담이 있는 명상(남양주 봉인사) △청소년 힐링캠프(광주 선덕사) △나를 찾는 선(부산 안국선원) △청소년 활동명상(제주 원명선원) △힐링캠프(울산 정토사) △아하! 청소년 상담 명상캠프(서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꽃을 피우는 나무 너 나 하나라네!(광주 한마음과학원) △나를 찾는 선 녹색등불 캠프(구례 화엄사) 등이다.
 
이 가운데 울산 정토사는 초중생을, 서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중등생을, 부천 마인드힐링 명상상담센터는 여중생을 각각 대상으로 진행하며, 그 외의 기관은 모두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중·고등학생 및 지도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약 40회 가량 진행되며, 학생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자부담 사업비 30%를 제외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국명상센터과 사찰 17곳에서 운영한 36회에 걸친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 프로그램에 737명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가 참가했으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평가에서 설문 응답자 651명 중 93.1%가 긍정적 답변을 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