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7-03-21 (화) 15:263월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서
“행사 기획, 미디어 제작, 프랜차이즈, 투자중개, 부동산 중개, 전자상거래 사업 등 추진”
조계종이 조계종출판사를 승계한 종단의 사업지주회사인 (주)도반HC 창업을 공식 선포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종단의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도반HC 창업선포식을 개최했다.
(주)도반HC는 조계종이 1995년부터 운영해 온 (주)조계종출판사를 승계한 종단의 사업지주회사다.
이날 창업선포식을 시작으로 (주)도반HC는 기존의 조계종출판사의 제반 사업을 출판사업부로 일원화하고, 불교계 경제생활공동체 구현을 모토로 종단 목적사업의 재원을 마련을 위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도반HC는 출판은 물론, 행사 기획과 대행업, 미디어 및 오디오 사업, 프랜차이즈 사업, 팁합투자 및 투자중개업, 부동산 중개 및 임대업, 전자상거래업 등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내 조직은 출판사업부와 홍보제작물 보급을 위한 디자인사업부(비담), 신행문화 및 생활용품 보급을 위한 유통사업부(승소), 달력팀 등으로 꾸려진다.
대표이사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총괄이사는 총무원 사업부장 각운 스님이, 사장은 김용환 전 조계종출판사 사장이 맡으며 이사에는 총무원 재무부장 유승 스님과 포교부장 가섭 스님이 참여한다.
(주)도반HC는 이날 영상물 상영을 통해 불교계 경제생활공동체 형성으로 불교의 대사회 자긍심 제고를 추진하고, 종단과 교구, 사찰과 단체의 재정확충에 기여하며 종단과 신도의 신행과 생활문화 향상을 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주)도반HC의 총괄이사 각운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선포식의 취지가 온전하게 달성될 때까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종단 내외의 모든 분들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이 도반HC를 위한 변치 않는 길벗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현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종단의 미래를 위한 (주)도반HC가 모두의 염원과 같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고 모든 성취를 항상 유익하게 나누며 이웃과 사회에 널리 공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용환 사장은 “임직원 모두 더욱 더 긍정적 자세로 업무에 임해 종단 내외 공익 등 종단 목적사업의 재원마련에 기여하는 한편, 교구와 사찰, 불교단체의 신규 재원확충을 지원하고 신도의 신행 및 생활문화 향상을 도모하며 불교계 경제생활공동체 개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주)도반HC 창업선포식 직후에는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번지두산위브파빌리온 230~232호에서 사무소 개소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