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기총회…연구소 설립, 선포식, 세미나 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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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2017년 정기총회가 2월 21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열려 13억5천만 원에 이르는 새해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KCRP는 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범종교인 답게 살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작년에 전국운동본부와 각 종단별 추진본부를 결성한데 이어 올해는 이 운동에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국고 사용에 따른 지도와 관리감독을 수행한다.

‘답게 살겠습니다’ 운동본부는 우선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정책개발을 위해 각 종단의 권위 있는 학자들로 연구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동로고 및 홍보비디오 공모전(3~5월), 대토론회 및 총회(5월말~6월초), 직능별 캠페인(6월과 9월), 범종단 선포식(11월 11일), 세미나(12월5~7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KCRP가 매년 시행해온 이웃종교화합대회는 개막식과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을 내용으로 4월 25~26일 광주광역시 빛고을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웃종교스테이도 7~8월 중에 7대종단 종교시설에서 진행된다.

종교개혁 500주년과 관련, ‘이웃종교인과 함께 배우는 종교개혁’ 프로그램이 5월 22일~6월 2일 서울·체코·독일·로마 등지에서, 7대종단 종교청년 35명이 참가하는 한·일종교청년교환캠프은 7월말 8월초 일본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KCRP가 주도하는 (사)종교평화국제사업단(IPCR)은 한국종교와 이슬람교간 대화세미나와 문화교류(8월말, 이란), 동북아공동세미나(7월7~9일, 부산), 한일종교지도자 교류사업(6월13~16일, 일본)과 함께 한-캄보디아 사업, 영문저널 발간 사업, Asem종교간 대화회의 등을 연중 추진한다.

김영주 KCRP 대표회장(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KCRP 창립 31주년을 맞는 금년에는 우리사회에 중요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중재하고 올바를 국민주권의 행사를 위해 종교인들의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동참한 불교계 인사는 다음과 같다.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스님 △조계종 사회국장 지상 스님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목종 스님 △수원 아리담문화원장 송탁 스님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 △양원준 조계종 사회팀장 △조계종출판사 황철기 전무 △박재산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국장 △이채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간사 △김두환 대한불교청년회 사무총장 △이승은 조계종 사회팀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