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겸의 여의봉] 3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든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사건 사고를 거쳐야 할 의미 있는 통과의례로 여기는 것인가 봅니다.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새해인사

하도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전날 하루 종일 송구영신 집안 청소를 끝마쳤습니다. 복잡하지만 차방을 마루에 꾸미고, 방 하나를 참선방으로 고쳤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근처에 오셔서 시간 내서 찾아주시면 따스한 보이차 한 잔 모시겠습니다!

새해인데 지금 많이 힘드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좀 더 희망찬 내일, 그리고 또 그 내일을 살고 싶으신가요? 그러시다면 올해도 선행으로 한 해를 시작해 보세요. NGO 나마스떼코리아는 기부금의 80% 이상을 사업비로 사용하는 가장 이상적인 NGO입니다. 회원 대부분이 후원 회원이자 자원봉사자이기에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선행을 기다립니다.

(사)나마스떼코리아는 ‘나눔을 통한 행복 찾기’를 모토로 2007년 8월 15일에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 겸 NGO입니다. 네팔문화학교 등을 비롯한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과 네팔여성쉼터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지원 프로그램, 네팔 산골 오지 드림센터 설립과 학교 교육지원 사업, 책을 품은 신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NGO 봉사를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좋은 일’하며 산다고 칭찬을 받습니다. 사실은 거꾸로 돈 별로 안 들이고 ‘재밌는 일’을 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퇴직 후에 네팔 안나푸르나 산골 오지마을에 살려고 하니 고생이야 하겠지만 그래도 노후보장도 어느 정도 될 듯합니다.^^ 세상 참 기묘할 따름입니다.

직장에서도 새 일을 맡아 요즘 바빠도 너무 바쁩니다. 힘도 들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좀 더 즐겁게 살 걸 그랬습니다. 혹시 지금 좀 한가한 분이 계시면 새겨듣고 그냥 지금을 맘껏 즐기세요!

새해에는 지행합일할 겁니다. 다들 아는 게 많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꼭 실천해야 아는 겁니다. 그냥 아는 것은 차를 타고 지나가다 창문을 열고 본 경치와 같아요. 많은 분들이 뭘 알거나 배우면 ‘아는 대로 배운 대로 할게요’라고 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말은 잘해요. 그러기에 말은 필요가 없어요. 말로 대충대충 실천 안 하며 살아온 인생, 이제 실천으로 바꿔보세요. 언제가 마지막일지 몰라요. 지금 바꾸면 실천하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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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도 염치의 염

회자정리하는 매일

항상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고 싶습니다.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언젠가 오늘이 라도 제대로 정리되는 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회자정리라는 말이 그런 뜻인가요?

만남은 또 다른 인연을 뿌립니다. 그걸 피할 생각도, 정리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진 않습니다. 회자정리에서 인연은 예외인 듯합니다.

결국 할 수 있는 일만이라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 회자정리인가 봅니다. 모든 게 그렇게 중도가 있습니다. 꼭 가운데가 아니라도 말입니다. 오늘도 깨이는, 아니 깨어있는 하루가 될 듯합니다.

언행일치와 불기자심

좋을 때는 다들 좋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반성이나 사과하는 이타적인 이도 있지만, 대부분 남 탓이나 원망하는 이기적인 이들입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말은 누구나 잘합니다. 그 딴 거 믿고 싶어하지 마세요. 오직 실천이 답일 따름입니다. 다른 이들을 볼 때도 스스로를 볼 때도 이렇게 보면 됩니다. 그렇게 보기 싫을 뿐, 언행일치만 제대로 봐도 사람들 알기 쉽습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않으면 됩니다. 불기자심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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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도 신의의  의

새해부터 술 마신다고 하면 나오는 댓글들!

“술 먹으면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 그냥 하고 싶은 말 다 쏟아낼 수 있어서. 너무 취했나? 휴우. 한 잔 더 하고 싶다”라고 ‘페북’(페이스북의 준말)에 글을 올렸는데 나오는 댓글들이 환희롭습니다.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고민하지마시고 힘내요
맛있게 한 잔 하세요~^^
더 하세용
술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허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하고픈 말 쏟아내고 나면 마음은 후련하겠지만 후회가 남기도 할 텐데… 하는 제 생각을 내려놓아 봅니다.. 옴 아 훔 _()_
술 마시고 하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
과음은 버리셔야 다음날 아침이 상쾌합니다.
ㅎㅎ 꿀잠 주무세요. ~~^^
심성이 여리시군요.^^
ㅎㅎㅎ 하도님의 술주정
그러고 싶어요. 취중진담 그런데 술을 한모금도 못 마셔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네요ㅠㅠ
토닥토닥…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