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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문화재단, 미얀마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지원

최승천 기자 | hgcsc@hanmail.net | 2017-01-20 (금) 21:14

로터스월드와 후원 협약 … 1800만원 전달

 

캄보디아 라오스 이어 세 번째 … 6월 완공

 

 

 

로터스월드 이사 일문 스님(왼쪽)과 백천문화재단 조윤성 부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과 사단법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가 1월 20일 로터스월드 사무국에서 미얀마 양곤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후원 협약을 맺었다.

 

재단법인 백천문화재단은 이날 도서관 건립 후원금으로 1,800만원을 로터스월드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양곤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도서관(55㎡-약 17평) 건축과 도서 및 책장, 책상 등 기자재 구입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도서관은 1월 말 기초공사를 시작해 오는 6월 완공될 계획이다.

 

수따웅페이 초등학교는 미얀마 경제의 중심지인 양곤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딴린 타운십 상아삐 마을 (Thanlyin Township, Setngabe village)에 위치해 있다. 상아삐 마을은 양곤 주변 도시빈민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마을로 주민은 약 10,000여명이며 초중고 재학 학생 수는 약 1,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번 도서관 건립으로 혜택을 받을 초등학생 수는 764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약 77%를 차지한다. 향후 초등학교에 진학할 미취학아동 약 1,900여명 역시 장기적으로 큰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도서관은 수따웅페이 초등학교의 부족한 학습 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교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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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삐 마을에 있는 도서관 건립 예정 부지 

 

 

상아삐 마을은 미얀마 불교의 정신적 지주인 따바와 떼야 스님이 기부한 땅에 부랑자, 약물중독자 등 각종 도시빈민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주민들은 그 동안 열악한 주거환경과 만성적인 교육시설 부족현상으로 큰 고통을 겪어 왔다. 특히 취학아동들은 학습 공간 부족과 도서 등 교육기자재의 부재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도서관 건립은 따바와 떼야 스님이 도서관 건립 예정 부지를 기부하고 백천문화재단이 도서관 건축을 후원하며 이루어졌다.  

 

로터스월드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서관 신축 이후에도 체계적으로 도서를 관리하고 도서관 공간 활용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아동들의 학습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천문화재단이 로터스월드를 통해 빈곤 아동들의 교육시설을 지원한 것은 지난 2011년 캄보디아 돈엠초등학교, 2015년 라오스 덕캄초등학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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