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7-01-11 (수) 12:29모든 법계과정에 ‘한글 불교의례 실수’, 전법 교화 역량 강화 강좌 개설도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이 오는 2월 15일 종단 리더십 실무과정을 시작으로 2017년도 연수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원 신임연수국장 무일 스님(사진)은 1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무일 스님에 따르면, 조계종 교육원은 올해 강좌형 연수 4개 과정 30개 강좌를 비롯, 체험과정 2개 워크숍 과정 2개, 순례과정 9개 등 총 43개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형 연수는 법계 과정(12개), 사찰경영과정(4개), 경전과정(6개), 인문 과학 문화과정(8개)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는 스님들에게 한글 염불의례가 확산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법계 과정에 한글 불교의례 실수 과정이 개설됐다. 종단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함양케 한 승납 30년 이상의 종사 명덕 법계과정인 종단 최고지도자 특별과정도 신설됐다.
특히 전법 교화 역량 강화를 위한 강좌가 다수 개설돼 주목된다. 3월 2일과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되는 도올 김용옥 교수의 ‘근현대 중국의 이해와 우리의 미래’ 강좌를 비롯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2박3일에 끝내는 동영상 제작’, ‘수행과 요가’ 등 체험과정, 스님들이 직접 토론해 결과를 도출하는 ‘우리사찰 신도 두배 늘리기’, ‘청소년 명상지도과정’ 등 워크숍 과정이 신설됐다.
스님들의 자비나눔의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활동 영역도 확대됐다. 올해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산하 143개 기관과 교규본사 법인 산하 38개 기관, 종단 산하 및 기타 시설 3개 기관 등 총 184곳에서 시행된다.
연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증교육 연수는 42개 기관에서 63개 과정을 시행하며, 수료 시 30점의 연수점수를 부여한다. 단 인증교육의 연수는 1년에 1회만 수료를 인증한다.
교육원은 강좌형 연수 교육비 20만 원 중 승납 10년 미만 스님은 교육비 50%(10만 원), 일반 스님들은 25%(5만 원)을 종단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종단 차원에서 강구하고 있다.
교육원은 강좌의 내용과 일정, 신청방법 홍보를 위해 최근 발간한 ‘연수교육 안내 책자’와 ‘포스터’를 전국 사찰에 배포할 예정이다.
무일 스님은 “지난해 8천여 명의 스님 가운데 5천여 명이 연수를 수료했다”면서 “올해에는 포교원과의 논의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의미 있으며, 사회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혁신적 노력을 기울여 승가교육 발전을 이끌어내는 연수교육으로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