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신임 포교부장 가섭 스님, 10일 교계 기자들과 차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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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함께 하는 포교 체계 구축과 신행혁신운동의 성공을 위한 가교 역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난 3일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으로 임명된 가섭 스님(사진)은 1월 10일 오전 11시 45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포교부장 집무실에서 교계 기자들과 차담을 갖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2차 산업 마인드로 포교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가섭 스님은 포교원의 진행 사업과 추진 현황, 성과 등을 정기적으로 브리핑하고, 기자들과의 자주 소통함으로써 홍보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자 300만 명 감소라는 2015 한국인구주택총조사 집계 결과에 대해서는 “수긍․동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빠른 방법은 포교와 전법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불교의 책임 있는 종단 내의 포교 실무자로서 한국불교의 위기 극복을 위해 포교원장 지홍 스님이 선포한 신행혁신운동이 새 대안으로 자리매김되도록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섭 스님은 태현 스님을 은사로 1994년 통도사에서 창하 성원 대종사로부터 사미계를, 2001년 범어사에서 범룡 무영 대종사로부터 비구계를 각각 수지한 뒤, 안양암, 청용암 주지,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교육국장,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총괄부장 등을 지냈으며 성남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