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 일산캠퍼스에 마련…“불자학생들 신행 및 공부 공간 활용”
제7대 회장단 취임식도 봉행…“40여 명 회원들 활발하게 활동 중”

동국대학교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전체 불교학생회와 함께 식품생명공학과(이하 식공과) 불교학생회가 별도로 활동하고 있다. 식공과 불교학생회는 6년 전 창립되어 현재 40여 명(대학원생 포함)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식공과 불교학생회 회원들의 활동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인연 있는 사찰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것, 둘째는 연간 2회 정도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수련을 하는 것, 셋째는 과의 특성을 살려 봉녕사 등에서 실시하는 사찰음식 경연대회에 참석하는 것 등이다.

또한 식공과 불교학생회에서는 1년에 한번 회보와 논문집을 발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제작하는 것이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정성이 깃든 소중한 성과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전국 상당수 학교에서 불교학생회가 회원 확보에 실패해 사라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단일 학과의 불교학생 모임이 4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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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식공과 불교학생회는 지난 1월 5일 오전 11시 매우 뜻 깊은 행사를 두 가지 주제로 가졌다. 첫째는 6‧7대 회장단 이‧취임식이고, 다른 하나는 식공과 불교학생회 불서도서실을 개실식이다. (왼쪽 사진: 식공과 불교학생회 학생들이 1년에 한 번씩 발행하는 정기간행물. '불킴')

방학 중인데도 20여 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 회원들이 참석해 여법하게 두 가지 행사를 치렀다. 

제7대 회장단에는 대학원학생회 회장 ’12학번 강수지(분자생물학 전공) 학생, 부회장에 ’12학번 강지희(발효공학 전공) 학생, 도서실장에 ’13학번 김성혁(미생물학 전공) 학생이 각각 취임했다. 학부학생회는 회장 ’15학번 전지수 학생, 부회장 ’15 유창엽 학생, 도서실장 ’15학번 이성훈 학생이 각각 취임했다.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식과 함께 참석자들은 지난 1년 동안 식공과 불교학생회를 이끌어온 제6대 회장단(대학원 회장 ’08학번 김태현 학생, 부회장 ’11학번 유희경 학생, 학부 회장 ’14학번 박진호 학생 등)의 노고를 기렸다.

이어 이날의 메인 행사인 불서 도서실의 오픈 행사가 열렸다. 식공과가 일산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신행활동을 할 법당도, 공간도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던 차에 학생 회원들과 식공과 대 선배이자 식공과 불교학생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황 동식원(東食院, 동국대 식품공학과 동문기업) 대표의 노력으로 불교도서실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불서도서실의 도서는 식공과 학생들이 장학금을 절약해 스스로 구입했고, 대불련 지원금 일부와 이황 동문회장이 소장해온 불서를 기증하는 것으로 구비했다. 그러나 아직 책이 부족해서 불서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010-3343-9135) 

식공과 불교학생회 후원회장인 이황 동식원 대표는 “동국대 식공과 불교학생회가 불서도서실을 여는 오늘은 너무나 기쁜 날”이라며 “식공과의 많은 후배 불자들이 동국대학교는 물론 한국불교의 미래라는 점을 확신하며, 특히 물심양면으로 후배 불자들을 돕고 계신 홍광원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