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미담

미얀마에 대피소 겸 초등학교 ‘붓다트리’ 준공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12-26 (월) 16:59

조계종사회복지재단 24일 준공식 … 재난 발생 시 300여 명 수용 가능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12월 24일 미얀마 몰레미얀준 타운쉽에 다목적대피소를 겸한 초등학교인 ‘붓다트리’를 준공(사진)했다고 26일 밝혔다.
 
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지어진 붓다트리는 마을 주민 220여 가구의 육로와 수로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자리한 335㎡ 규모의 2층 건물이다.
 
붓다트리는 학교가 부족한 마을 상황을 반영해 평소에는 현지 교육청이 운영․관리하는 초등학교로, 재난 발생 시에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대피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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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붓다트리 다목적대피소 및 초등학교.

 

 

 

건물 내에는 담요와 방수포, 응급물품, 위생용품 등 비상용품을 구비하며, 관리는 지난 1년 동안 재난위험경감 교육을 통해 구성된 재난관리위원회가 맡는다.

 

24일에는 재단 관계자를 비롯, 몰레미얀준 타운쉽 부대표와 교육청 관계자, 현지 협력단체 쉐어 에야와디 직원들 및 주민들이 참석해  붓다트리의 준공을 축하했다.

 

복지재단은 “규모는 크지만 튼튼한 건물 하나 없는 레과지 마을에 주민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재난대피소 건축을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계속해서 미얀마 지역에서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재단은 내년 상반기 중 다목적대피소 겸 초등학교인 ‘붓다트리’ 개관 기념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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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재난대응 응급구호 트레이닝의 모습.

 

 

 

한편 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로부터 인도적지원민관협력사업수행단체로 선정돼 연간 25만 달러를 지원 받아 자연 재해에 노출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위험경감사업 및 긴급구호 사업을 수행해왔다. 또 올해 미얀마 몰레미얀준 타운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예뒹공 빌리지 트랙 내 19개 마을을 대상으로 재난위험경감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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