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12-22 (목) 16:41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불기 2561년 신년사 발표
이기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정유년 새해에는 새롭게 구성되는 26대 집행부와 함께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기흥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유난히 분주하고 어려움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도 부처님처럼 살아가기 위한 사부대중의 노력이 더 간절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새해에는 종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불교의 위상과 역할을 세워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더욱 복을 짓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나누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하 신년사 전문.
2017 중앙신도회장 신 년 사
세상이 어수선한 때인지라 한해를 마감해야 하는 송년의 시간조차 어느때 보다 분주한 마음입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지난 한 해 동안 불법홍포를 위해 노력하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유난히 분주하고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처한 환경을 원망하고, 좌절하게 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종교의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부처님처럼 살아가기 위한 사부대중의 노력이 더 간절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한해는 중앙신도회는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24개 교구신도회와 신도, 포교단체들과 함께 행복바라미 사업과 불자답게 삽시다 캠페인을 통해 전국의 불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를 위해 전력하였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롭게 구성되는 26대 집행부와 함께 사부대중 모두가 부처님이 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의 밝음으로 지금 이 시간 우리나라의 어둠과 자신의 무명을 잘 닦아낸다면 그 진리의 징표들은 아무리 어려운 세상살이도 다 이겨내게 할 것입니다. 이 길은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으며, 나중도 좋은 길’입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정유년 새해에 더욱 복을 짓고 많이 받으시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나누고 베푸시기 바랍니다.
불자들이 이렇게 사회 정화를 위한 큰 주춧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계종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밖으로는 왕성한 포교활동과 사회적 실천을 통해 불교의 위상과 역할을 세워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모든 생명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61(2017)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보승 이기흥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