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연구원, 12월 13일 서울 수송동 열린선원서 제13회 지원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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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6일 제12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수상자들(하도겸 씨 대리 수상)이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불교계 각 분야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활동가와 단체를 지원·격려하기 위한 제13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대상자로 양행선 광주불교연합회 사무국장 등 활동가 4명과 단체 2곳이 선정됐다.

설법연구원(원장 동출 스님)은 지난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추천․접수 받은 불교활동가와 단체 후보 가운데 심사를 거쳐 제13회 불교활동가 대상자 4명과 단체 2곳 등 6명(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김양희 불교합창단 지도자, 양행선 광주불교연합회 사무국장, 용수사 이주민쉼터 센터장 우르겐라마 스님,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이사, 한국원폭2세 환우생활쉼터 합천평화의집, 416기억저장소 등 활동가 4명과 단체 2곳이다.

김양희 씨는 어려운 환경에도 전방부대 제1보병사단 호국우리절의 군법회를 매월 1회씩 16년째 주관하고, 각종 법회에서 찬불가 지도와 불교 오페라단 활동을 전개했으며, 대한불교삼보회의 포교사이자 미얀마 법왕청의 국제포교사로서 교도소와 대학생 포교에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행선 광주불교연합회 사무국장은 광주 지역 불교청년활동가로서 2000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불교전문문화기획사 ‘카일라스’의 대표와 현대불교신문 광주지사장을 맡아 광주전남지역의 불교계 문화행사를 기획․진행하는 등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용수사 이주민쉼터 센터장 우르겐라마 스님은 네팔 스님으로서 이주노동자쉼터를 운영하며 10여 년 간 이주노동자들의 권익과 인권을 위한 활동은 물론 불교신행․문화활동에 기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이사는 1999년 <한겨레21>을 통해 한국군의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사건을 최초로 알렸으며, 2000년부터 현재까지 수백 회가 넘는 평화기행을 통해 베트남전의 진실을 알리고,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학살 피해지역을 찾아 다양한 평화교류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원폭2세 환우생활쉼터 합천평화의집은 한국인 원폭피해자 1,2,3세의 인권과 복지, 치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복지 증진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사회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416기억저장소는 4.16가족협의회 소속의 조직으로, 불교 단체는 아니지만 세월호 참사 기록을 수집하고 정리하며 공유하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중생의 고통을 치유하고 부처님의 자비를 구현하는 불교 정신에 부합해 수상 단체로 인정받았다.

불교활동가 지원금은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 따라 실천하는 불교활동가와 단체를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이 뜻을 내고 동출 스님과 인연 있는 스님들, 불자들, 불교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아 마련된 기금이다.

올해에는 민불동지회, 근본불교연구회, 정의평화불교연대, 나마스떼코리아 등 4곳이 지원금 마련에 동참했으며, 선정 대상자에게는 1인당 200만 원 등 총 1천2백만 원이 지원된다. 
 
제13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열린선원(두산위브 파빌리온 836호)에서 열린다.
 
설법연구원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에 걸쳐 불교 홍보에 앞장서 온 활동가 37명에 지원금을 전달해 왔다. 
 
지난해 12회 지원금 대상자는 김미자 서울시립북부병원 호스피스 봉사자, 이중남 젊은부처 정책실장, 조용석 대불련 지도위원, 이금지 광주전남불교NGO연대 운영위원장, 하도겸 나마스테코리아 봉사단장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