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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핵발전소 서명운동 불교본부 출범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11-29 (화) 17:41

29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서 발족식 … 서명은 차기 대통령 후보들에 전달





 
불교계를 중심으로 탈핵과 재생에너지 정책 전환 등을 촉구할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가 출범했다.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환경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29개 불교계 단체는 29일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이하 불교본부) 발족식을 개최했다.
 
불교본부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과 정우식 불교환경연대 전 사무처장이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햇빛과 바람과 지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로 정책을 전환해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에 불자들이 앞장서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불교본부는 “선진국들이 핵발전을 버리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핵발전의 종주국이라는 미국, 프랑스에서도 핵발전소 개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핵발전에서 벗어나 자연에너지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장은 “평화를 깨는 핵 속성은 이미 반불교적”이라면서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기술을 어느 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사고 발생 시 고농도 오염물질 발생에 직면할 위험한 핵발전소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불교본부는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며 핵 발전에 의존하는 현재 에너지 정책에서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하는 탈핵운동을 위해 온라인(www.goodbyenuke.kr)과 오프라인을 통해 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명에는 △신고리 5,6호기, 삼척 영덕 신규핵발전소 건설 백지화 △신규 핵시설 건설 철회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 및 폐쇄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와 공론화 재실시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과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정책 실시 등의 요구를 담고 있다.

 

불교본부에 제출된 서명은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차기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달된다. 

 

문의 02-72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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