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 티벳대장경역경원, 12. 2. 하반기 국제세미나
인도, 미국, 일본, 대만, 한국 등 5개국 불교학자들 주제발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스님)은 오는 12월 2일 금요일 오전 9시 교내 백주년기념관 501 강의실에서 ‘번역명의대집의 이해와 활용’이란 주제로 2016년도 하반기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8세기 초에 몇 가지 경전이 티베트어로 번역되었다고 티벳의 전승은 말하고 있지만, 전승자로 언급된 티베트인 학승 중 9세기에 활동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어 그 전승을 역사적 사실로 신뢰할 수는 없다. 아무튼 이 즈음에 톤미삼보타(Thonmi Sambhota)에 의해 티베트 문자와 문법이 최초 제정되었고, 불교경전의 번역을 위해 많은 역경승들이 초청됐으며, 번역어와 번역 규칙의 제정을 위해 <번역명의대집>과 해설서인 <이권본역어집>이 편찬됐다. 티벳 경전의 번역은 모두 이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현대 대부분 유실된 산스끄리뜨본 인도 경전은 현존하는 티베트 경전으로부터 산스끄리뜨본 불교경전을 복원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성이 높다.

이번 세미나는 ▲ 잠바쌈뗀 인도 티벳중앙대학 교수의 ‘<번역명의대집>과 <이권본역어석(二卷本譯語釋)> : 티벳대장경 역경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위한 고전의 활용 방안 고찰’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 폴헤켓(미국 컬럼비아대학)의 ‘<번역명의대집>의 역경이론과 실제 경전번역의 적용 ’ ▲ 요시다(일본 료코구대학)의 ‘일본의 <번역명의대집> 연구성과와 동향’ ▲ 린센유(대만 불광불교문화센터)의 ‘<번역명의대>과 불전 티벳어번역의 표준화’ ▲ 등현스님(의성 고운사 화엄학림 학장)의 ‘<번역명의대집>의 기원과 한국어로 번역하는 방법론과 문제점’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대장경역경원은 지난 2009년에 설립되어, 티벳대장경 역경사업을 위한 티벳어 한글표기안, 티벳어 교재 발간 및 석학들의 특강, 국제학술대회 개최, 번역서 출간 등 다양한 사업과 관련된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문의 : 티벳대장경역경원(054-770-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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