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종 기자
urubella@naver.com 2016-11-23 (수) 15:12고판화박물관, 12. 6.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초청특별전
그동안 전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 중심으로 60여점 전시
원주 강원혁신도시에 자리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11월 21일부터 12월 16일까지 본관 1층 히라(HIRA)고객 갤러리에서 '고판화박물관 명품 특별전 “인새문화의 꽃- 고판화 Ⅱ”를 개최한다.
심평원이 고객을 위한 갤러리를 만들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고객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지 사업으로 펼쳐지는 올 해 마지막 기획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다양한 전시에서 주목 받았던 명품들로만 이루어져 한 눈에 세계 고판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로 덕주사에서 간행한 강원도 유형문화재 152호인 불설아미타경(佛說阿彌陀經), 를 비롯한 고판화박물관 명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인쇄의 역사와 함께 동아시아 전역에서 다양하게 발전한 ‘인쇄문화의 꽃’인 고판화를 4,300여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판화박물관의 명품 60여점을 선별하여 한국, 중국, 일본, 티벳 등 국가별로 정리하고, 장르별로 목판류, 전적류, 판화류 3개 주제어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는 보기 드문 고판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히는 중국 쑤저우 판화인 어락도, 당시선화보, 니금보희도, 원창미인도, 수성도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희귀품인 극락장엄도 불화판화와 연옥도 천주교판화등 다양한 종교판화, 조선시대 최고의 판화인 오륜행실도 목판과 고구마를 가져온 조엄 조선통신사 행열도등 전적류와, 채색십장생도, 까치와 호랑이 8폭병풍등 한국의 민화판화와 우타마로의 미인화, 히로시게의 동해도 53차 병풍등 유럽에 전해져 인상파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일본 우키요에 판화들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한선학 관장은 “지난 2003년에 개관한 고판화박물관이 그 동안 30여차례 이상의 다양한 주제의 고판화전시회와 국립민속박물관, 해인사대장경축제, 동경국문학연구자료관등 국내외 초청전을 통해 선보였던 대표적인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전시회로 특히 옛 그림에 관심 있는 분들과 전문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매일 9시부터 6시까지이며 주말에도 개방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옛 판화를 수집·연구하고 널리 소개하는 데 앞장서 온 국내 유일의 고판화 전문박물관으로 한국, 중국, 일본, 티멧,몽골등 동아시아 고판화 4,300여건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쇄박물관이다.
전시문의 033-761-7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