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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당 스님 “포교사단 각 지구 해체” 주장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11-09 (수) 16:09

11월 9일 제207회 정기회서 “지역 교구본사에 관리 전담하게 하자”

 

 

 


포교사단의 각 지구를 해체하고, 지역 교구본사에 포교사 관리를 전담하게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11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속개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 제207회 정기회(사진)에서 종회의원 만당 스님에 의해 제기됐다.

 

만당 스님은 이날 포교원에 종책 질의를 통해 “포교사단은 전국적으로 지부를 두고 있으나, 사찰들과 포교사들의 괴리가 있어 피해가 크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스님은 “각 지역별 교구본사에 포교사를 관리를 전담하게 하면, 각 지역 사찰과 연계성이 있을 것”이라면서 “포교사단 지구를 해체하고 교구본사에서 나눠서 하게 하는 방법을 강구할 방법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포교부장 무각 스님은 “본질적으로는 동의하며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수암 스님의 포교사의 품수를 직접 관리하는 목적에 대한 지적에도 무각 스님은 “사찰과 연결되지 않은 포교사는 거품과 같다. 스님들이 지도법사로서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게 포교원 내 기본방침”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주경 스님은 포교원에 올해 포교대상 대상 수상자 미선정을 포함, 지난해 정기회에서 지적한 포교대상의 종정상과 총무원장상의 총무부 포상의 대장 미등재가 1년이 지나도록 시정이 안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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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가섭존자 2016-11-1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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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계종 포교사단의 포교사는 삼보의 발전을 위해 포교활동에 드는 모든 경비를
각자가 쌈지돈을 털어 하고 있습니다.
삼보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이 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점점 부족되어 가는 승보 자원으로 인해
그간 스님들께서 소임하셨던 빛 안나는 영역을 찾아 묵묵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삼보를 먹칠시키는 각종 사건들이 터지면 손에 맥이 풀리면서
스님들이 원망스러울때가 많았습니다.
이로인해 일부 포교사들의 보이지 않는 항의 기운이
스님들께 전달되어 서로가 불편했던 점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누가 헤게모니를 쥐고 뚜렷한 지시관계를 정립하는 것 보다는
우리 모두 청정한 수행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던 가섭 존자의 두타행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특히 재가자는 오계를, 출세간에서 수행하고 계시는 수행자는 기본적인 계율 만이라도
잘 지켜 무너져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살려야 합니다.
삼독심이 준동할 때 계 정 혜 삼학으로 컨트롤이 안 되면, 불보살님 명호라도
지심껏 불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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