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 … 79명 중 77명 참석

16대 의장에 원행 스님, 수석부의장에 초격 스님, 차석부의장에 이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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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종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제207회 중앙종회가 막을 올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는 11월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79명 의원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7회 중앙종회 정기회를 개회했다.

이번 중앙종회 정기회는 향후 2년 간 중앙종회를 이끌 제163대 종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고, 각 상임분과위원회와 활동기간이 만료되는 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 후반기 원 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기2561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검토하고, 소청심사위원장, 재심호계위원, 법규위원, 중앙선거관리위원, 소청심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특히 총무원장 선출제도 혁신특위의 종헌 개정안과 총무원장 직선 선출제특위가 제출한 종헌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종회의장 성문 스님은 개회사에서 이러한 안건을 다루는 중요한 회기라는 점을 강조한 뒤 “중앙종회가 문중과 정파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교계 내외의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내 입법화함으로써 진정한 종도들의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6대 후반기 중앙종회는 제34대 총무원 집행부의 원만한 회향과 제35대 총무원장 선출이라는 종단의 중요한 여정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후반기 의장 스님을 비롯한 모든 의원 스님들께서 종단의 화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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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에서 “현대자동차 사옥 개발 사업은 전형적 졸속 행정이며 재벌 특혜”라면서 개발을 방치한다면 옛 전통사찰 보존지를 환수한다는 목표가 요원해질 뿐만 아니라 문화재 훼손, 빛 반사, 교통문제, 싱크홀, 소음, 진도, 신행 위축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사회적 정의를 회복하는 종단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이를 위해 사부대중의 참여가 필요하며, 보살의 네 가지 방편인 보시, 애어, 이행, 동사를 실천해나가는 승단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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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는 개회사, 인사말, 제206회 중앙종회 임시회 결의사항 서면 대체 후 제16대 중앙종회 의장으로 주경 스님이 추천한 원행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수석부의장에 초격 스님, 차석부의장에 이암 스님, 사무처장에 호산 스님을 각각 뽑았다.

원행 스님은 “오랫동안 꺼지지 않는 숯불처럼 16대 하반기 중앙종회를 종도와 국민에 부응하게 이끌고, 불교의 본래 면목을 찾겠다”면서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미래지향적, 합리적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며, 건설적인 논의와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머슴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종회 의원 70명은 10시 43분 정회한 뒤 11시 중앙종회를 속개하고, 총무분과위원장에 범해 스님, 재정분과위원장에 정념 스님, 호법분과위원장에 자현, 사회분과위원장에 수암 스님, 교육분과위원장에 계환 스님, 포교분과위원장에 오심 스님, 법제분과위원장에 만당 스님, 인사심의특별위원장에 성효 스님을 선출하고, 각 상임분과에 위원들을 배정했다.

<하반기 상임위 배정>
△총무분과위원회 – 범해(위원장), 정인, 종민, 화평, 덕현, 광전, 태원, 우봉, 원경, 법원(22교구), 일하, 법원(직할), 지홍 스님

△교육분과위원회 – 계환(위원장), 삼혜, 심우, 각림, 혜정, 혜자, 덕문, 정덕, 오산 스님

△포교분과위원회 – 오심(위원장), 진성, 성조, 해초, 해수, 희유, 연광, 도성 스님

△사회분과위원회 – 수암(위원장), 이암, 정산, 장명, 덕산, 지성, 혜범, 자공, 지원

△재정분과위원회 – 정념(위원장), 법보, 함결, 태관, 성효, 화림(법상), 정호, 정수, 동산, 성무, 성행, 선일, 환적, 성화, 설암, 도수

△호법분과위원회 – 자현(위원장), 종상, 무관, 덕조, 현민, 진각, 세민, 도현, 성광, 명준, 선풍, 정범 스님

△법제분과위원회 – 만당(위원장), 성문, 초격, 주경, 원타, 태효, 재안, 삼조, 묘주, 적광 스님

△인사심의특별위원회 – 성효(위원장), 심우, 성광, 동산, 만당, 하림, 지성 스님

 
한 차례 더 정회한 후 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개한 회의에서는 종정감사특별위원회 위원에 총무분과위 태원, 성효, 정인 스님, 교육분과위 삼혜, 심우, 정덕 스님, 포교분과위 오심, 진성, 혜초 스님, 사회분과위 수암, 정산, 자공 스님, 재정분과위 정념, 함결, 환적 스님, 호법분과위 자현, 무관, 진각 스님, 법제분과위 만당 원타 태효 스님, 의장단 초격, 이암 스님을 배정했으며, 종정감사특별위원장에 성효 스님이 뽑혔다.

중앙종회는 종정감사를 위한 휴회에 들어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