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10-27 (목) 18:02경기 광주 장경사, 11월 6일 수륙대재 및 수륙무차대법회 봉행
남한산성의 축성과 보수, 수호에 참여한 의승군(義僧軍)을 추모하는 제5회 의승군문화제가 11월 6일 경기 광주 장경사 경내에서 열린다.
경기 광주 장경사(주지 진광 스님)는 남한산성의 의승군을 추모하는 수륙재가 1930년대까지 서울 봉은사에서 열렸으나 일제에 의해 강제 폐지된 후 지난 2012년부터 남한산성 전통문화원형 복원의 일환으로 재현해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전 9시 남한산성 의승군을 추모하는 수륙대재와 오후 1시 수륙무차대법회 순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미등 스님이 도감과 장엄·설단을 맡고 조계종 의례위원장 인묵스님이 어산어장으로 참여하며, 전통수륙무차평등의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경사 주지 진광 스님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남한산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산성 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 복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장경사는 남한산성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의승군 추모 수륙재를 비롯, 산성 내 불교문화를 복원․계승함으로써 남한산성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031-743-6547.6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