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통리원장 혜정 정사)은 10월 21, 22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진기 63(2009)년도 추기스승강공을 봉행했다.

‘즉신성불(卽身成佛)’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공은 10월 21일 오전 9시 무진설법전 예참불사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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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공을 주관한 교육원장 경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에게 강공은 그동안의 열뇌를 씻어주는 청정수요, 교화 중에 일어난 번뇌를 용해하는 용광로이자, 흩어진 스승님들의 마음이 강공의 자리에서 귀일되는 안락처”라며 “종단의 교학체계를 논의하여 가는 순서에 따라 이번 강공의 주제를 '즉신성불'로 잡았다. 즉신성불은 현세정화와 더불어 신행의 이상(理想)인 만큼 이번 강공에서는 즉신성불이 어떤 뜻을 가지며, 어떻게 성취하는가를 생각해보려 한다”고 했다. 통리원장 혜정 정사도 “1박 2일 동안의 강공이 종단발전의 바탕이 되도록 모두 열심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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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회불사(집전 통리원장 혜정 정사), 총인예하 교시, 교육원장 경정 정사의 주제강론, 대전교구청장 겸 신덕심인당 주교 휴명 정사의 교법강론Ⅰ, 염송정진, 서원가 배우기 등이 첫째 날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주제강론에서 교육원장 경정 정사는 “회당 대종사는 종교의 이상을 즉신성불과 현세정화로 삼았다”며 “즉신성불은 심인을 근저로 하며 심인이 지비용으로 밝아지고 다시 육행으로 실행되는 과정이 즉신성불의 실현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정 정사는 이어 “정송, 정시, 항송, 차시 등의 일상적 수행은 즉신성불행을 지속적으로 견지하여 가는 지렛대가 된다”며 “지속적인 즉신성불의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사회적 덕목을 실천할 수 있으며 이것은 곧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사는 이 땅을 정화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둘째 날인 10월 22일에는 응화심인당 주교 진성 정사의 교법강론Ⅱ, 종조법어 합송, 종정보고 등의 일정을 갖고 강공을 모두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