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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에 불교문화재 피해 속출

이학종 기자 | urubella@naver.com | 2016-10-06 (목) 18:43

지정문화재 총 37건 피해 중 불교문화재 10건 훼손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범어사 3층석탑 등 피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현재까지 37건의 문화재(국가지정 22, 시도지정 15)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가운데 불교문화재는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범어사 3층석탑 등 10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도사 계곡 석축일부 훼손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태풍이 지나간 이후인 10월 5일과 6일 해당 자치단체는 시급히 문화재 피해현황을 점검하였고, 5일에 이어 추가로 부산과 울산시, 경상남도 지역에서 16건의 문화재 피해를 확인했다. 주요 피해 현황으로는 부산의 장안사와 범어사 일부 건축물의 기와 파손 등과 경상남도 양산시의 북정리와 신기리 고분군 봉분의 일부 유실 등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추가적인 호우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응급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며,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문화재의 경우 기존에 배정된 국비와 추가 긴급보수비 지원 등을 통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태풍 ‘차바’ 영향으로 인한 불교문화재 피해 현황 (2016.10.6. 16:00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및 등록문화재(6건)

시도

종 별

문화재명

피해내용

경남

국보 제290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보행자 전용 교량 파손(일승교,월영교)

계곡부 석축 및 도로 일부 유실

경내 건물 기와 파손

부산

보물 제250

범어사 삼층석탑

도림당 및 주변건물 기와파손

부산

보물 제1771

장안사 대웅전

극락전 내림마루기와 훼손, 용마루 일부침하, 바닥기와 침하, 누수발생

경남

보물 제1849

남해 용문사 대웅전

사천왕문 측면 및 인근 계곡부 하부 석축 일부 유실(25m)

부산

천연기념물

176

범어사 등나무군락

군락지 및 주변 수목 일부 도괴(20여주)

경남

천연기념물

445

하동 송림

수목 일부 훼손(당해1, 후계목2)

수목도괴 1(후계목)


시도지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4건)

시도

종 별

문화재명

피해내용

제주

시도기념물 제43

존자암지

대웅전 용마루 기와 일부 파손

경남

시도유형문화재 제39

다솔사

보안암석굴

태풍에 의한 건물뒷편 석축일부붕괴

경남

시도기념물 제81

천성산 내원사일원

계곡부 집수정 등 배관 파손

산신각 주변 담장 파손

진입로 토사유실, 교량난간 일부 파손

경남

문화재자료 제243

사천 경백사

동재 옆 석축 및 토사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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