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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RP “원불교 성주 성지 일대 보호돼야”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10-04 (화) 15:01

성명서 “종교 성지 위 사드배치 효용 논하기 전 인류적 가치 숙고돼야”




 

국내 7개 종단이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원불교 성주 성지 일대(사진)의 보호를 호소하고 나섰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7대 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김영주, KCRP)는 9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KCRP는 “최근 사드배치의 ‘제3의 부지’로 칭해지는 롯데성주CC 지역은 ‘평화의 성자’로 존경받는 원불교 정산 송규 종사의 생가터와 접해 있으며, 원불교 교도는 물론 많은 종교인에게 소중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지향하는 종교의 성지 위에 사드배치의 효용성을 논하기 전에, 인류적 가치가 충분히 숙고돼야 한다”면서 “작은 종교인 원불교, 작은 지역인 성주라서 그분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경청되지 못하는 불행이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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