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장학 사업을 펼쳐온 김흥국장학재단이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김흥국장학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10월 24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크게보기김흥국 씨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알고 있기에 부처님의 제자로써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어린이들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장학 사업을 시작했다”며 “장학 사업을 통해 제 자신이 더 복을 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흥국 씨는 보시행을 장학 사업에만 머물지 않고 대구지하철참사, 태풍매미 피해지역 수재의연금, 북측 어린이들에게 축구용품 보내기 등 다양한 후원 사업을 펼쳐왔다.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들은 올해까지 89명이며 김흥국 씨는 후원금을 포함해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에 환원해왔다.

특히 올해는 가수 김흥국 씨가 장학 사업을 펼친 지 10년째 되는 해이지만 대표곡 호랑나비를 발표한지 20년이 되어 더욱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김흥국 씨는 당초 올해를 조촐하게 보내려했지만 두 가지 모두 축하할 일인데 기념행사를 열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권유를 차마 거절하지 못해 기념법회와 함께 기념공연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여력이 다할 때까지 보시행을 멈추지 않겠다고 서원한 김흥국 씨는 “많은 분들이 가난에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로하는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동참 : 국민은행 803-21-0319328, 농협 094-12-080613(김흥국장학재단), 02)74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