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와 기독자 교수가 한 자리에 모여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이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최용춘)는 10월 23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자‧기독자 교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국가와 종교’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최용춘 교수는 “교수 사회가 종교간 대화와 상생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이슬람교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했으며 내년에는 유도와 천도교 등을 아우르는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 총무 김은규 교수는 “종교를 초월해 교수들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열어가는 것으로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종교간 갈등과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사를 통해 본 국가와 종교, 한국 현실에 대한 대안 모색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불교계에서 정천구 전 영산대 총장과 중앙승가대 이병욱 교수가 각각 ‘불교에서 본 국가와 종교’, ‘불교에서 본 대안 모색’을 발표한다.

개신교에서는 한신대 강인철 교수가 ‘기독교에서 본 대안 모색’을 가톨릭에서는 가톨릭대 오경환 신부가 ‘가톨릭에서 본 국가와 종교’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처음으로 이슬람교를 대표해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장 이종택 교수가 ‘이슬람에서 본 국가와 종교’를 주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