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33곳서 달빛 명상․포행, 합동 다례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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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전국 사찰 33곳이 한가위를 맞아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은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33개 사찰에서 가족․친구와 함께 추석 송편 빚기와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추석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천 은해사는 9월 17일과 18일 가사 노동과 잔소리에 지친 어머니․아버지, 취직이나 결혼 안부에 피곤한 청년,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절증후군 고민을 해결할 '명절증후군이 뭐예요' 특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구례 천은사는 피톤치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지친 일상과 고단함을 푸는 휴식형 템플스테이(14~15일, 15~16일)를 선보인다.

순천 선암사에서는 선 체조, 편백숲 트레킹, 소원등 만들기, 만다라 치유명상 등으로 특별 프로그램(14~17일)을 꾸렸다.

용인 법륜사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송편 만들기를 비롯, 합동 다례제, 거북놀이, 강강술래, 대보름 소원빌기 등으로 엮은 한가위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서울 국제선센터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지역 주민 250여 명(9월 14~15일)과 북한이탈주민 100여 명(15일)을 대상으로 합동차례를 지내며 추석 전통놀이를 즐기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추석맞이 템플스테이도 가평 백련사(14~15일), 문수암(8~10일) 등에서 열린다.
 
대보름을 맞아 휘영청 밝은 달을 보며 포행하거나 명상하는 프로그램도 부산 홍법사(14~15일)를 비롯, 성주 심원사(14~18일)와 양양 낙산사(15~16일), 고양 중흥사(14~15일), 예산 수덕사(14~16일), 경주 골굴사(14~18일) 등에서 마련된다.
 
템플스테이 예약은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2-203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