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명칭 재변경하고 3년제 농업대학 허가받아

내달 5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문을 열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가 기술대학으로 거듭난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9월 5일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의 테메케군 무와송가 마을에서 문을 여는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의 명칭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영문명 BORIGARAM AGRICULTURE TECHNICAL COLLEGE)’으로 재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아름다운동행은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를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로 한 차례 변경한 바 있다.

아름다운동행에 따르면, 기존의 고등학교로 지어질 예정이었던 이 학교는 현지의 기술학교에 해당하는 레벨 4보다 한 단계 높은 레벨 5에 해당해 탄자니아의 NACTE(Natino Council Technical Education)로부터 ‘기술학교’가 아닌 ‘기술대학’으로 허가받았다. 이에 따라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이 개교하면, 탄자니아 두 번째 원예전문 농업대학이 된다.

올해까지 2년 간 수업을 받은 현지의 기술대학 학생은 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3년 간 수업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은 현지 고등학교 졸업생 또는 농업교육훈련기관 졸업자 120명을 대상으로 3년 간 원예자격증(Diploma)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졸업 후 전문학사 취득 또는 농업훈련기관 교사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부실장 스님, 교구장 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과 신도 등 70명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탄자니아를 방문, 5일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개교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