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중흥사, 역사‧숲 해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진행

 
북한산의 역사와 자연을 공부하고 명상할 수 있는 당일 코스의 템플스테이가 마련된다.

북한산 중흥사(주지 지홍 스님)는 역사 해설과 숲 해설이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를 각각 진행한다고 밝혔다.
 
‘역사해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북한산성의 역사를 살피고 명상까지 체험할 수 있는 당일 코스의 템플스테이다. 매월 첫째 토요일인 9월 3일, 10월 1일, 11월 5일, 12월 3일 등 네 차례 개최된다.

‘역사는 바로 알고 마음은 쉬고’란 주제로 열리는 템플스테이는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로 북한산성과 고려시대의 재상 민지(閔漬)가 여섯 벗들과 함께 놀았다는 칠유암(七遊巖), 누각 산영루 등 산성 내의 문화재를 탐방한다.
 
중흥사에서 발우공양, 자비명상 또는 호흡집중명상과 와선, 스님과의 차담 등을 이어나가는 코스로 구성된다.
 
‘숲을 알고 나도 알고’란 주제로 열리는 ‘숲해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9월 24일, 10월 22일, 11월 26일 등 매월 넷째주 토요일 세 차례 개최된다.

북한산국립공원 소속 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북한산의 자연과 숲에 관한 상식을 터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불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중흥사 홈페이지(jh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dongmyong@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중흥사 관계자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숲과 역사를 살피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1시간 걸리는 거리를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에 걸쳐 가는 명상여행이기도 하다”면서 “천천히 걷는 것 자체가 명상이지만, 수많은 선정비가 있는 산영루에서  ‘역사에 관한’ 명상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2-355-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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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와선을 체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