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동조합, 8월 19일~9월 25일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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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싱에서 출토되는 붉은 빛을 띠는 돌 자사로 만든 차주전자인 자사차호는 최근 50년 간 다양한 면모를 보여왔다. 

사람의 손으로 빚어졌을 뿐만 아니라 기계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전통적 감각을 넘어 현대적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사차호의 수백 년 전통이 한꺼번에 꽃을 피운 현대 50년, 자사차호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최근 50년 동안의 중국 자사차호의 변천사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차문화협동조합(티쿱)은 8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창덕궁 앞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현대자사 50년 비교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 중국사회를 반영하는 300여 점의 자사차호와 제작 도구 수십 가지가 전시될 예정이다.

차호의 재료와 제작기법, 디자인과 장식 등과 관련한 설명을 전해 듣고, 자사(紫砂)라는 돌을 점성을 지닌 흙으로 변하게 하는 제작과정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는 "현대 중국 사회에서 개인 공작실, 합작사에서 공장, 공방과 주식회사를 거친 자사차호의 변화상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와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무료.

02-747-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