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29일 심우장 일대서 한국통일문학축전
토론회, 백일장, 5분 발언·시낭송대회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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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독립정신을 통일정신으로 승화 실천하자는 취지를 담은 제2회 한국통일문학축전이 광복 71주년과 만해 스님 탄신 137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 일원에서 8월 28~29일 열린다.

한국통일문학축전위원회(위원장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가 주최하는 이번 축전의 첫 행사는 첫날(28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만해사상과 통일 대토론회다. 이어 통일염원 노인백일장, 통일염원 5분 발원대회, 제17회 한국불교문학상 및 계간 『한국불교문학』 작품상 시상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29일)에는 오전 10시 기념식과 특별강설(만해사상과 통일)에 이어 오후에 통일염원 애송민족시낭송대회, 기념축하공연이 열린다. 

한국통일문학축전위원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일문학> 대상 작품도 모집한다. 운문부와 산문부로 나눠 8월 29일 시상하며, 200편을 뽑아 『학생통일문집』(가칭)을 간행한다. 전국의 각급 도서관은 물론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북한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 만해사상과 통일 대토론회(28일 오후2시) = 이봉춘 동국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해 동국대 불교문화학부 석길암 교수가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통일’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는 진각대 김경집 교수와 동국대 원혜영 강사.

■ 통일염원 노인백일장(28일 오후2시~5시) = 만 65세 이상의 노인만 참가할 수 있다. 당일 접수 가능하다. 장원(30만원), 차상, 차하, 장려 등 총 시상금은 100만 원. 30일 오후 5시 발표 및 시상.

■ 통일염원 5분 발원대회(28일 오후 2시~4시) = A4용지 3매 이내의 원고를 8월 25일까지 접수하면 예심을 거쳐 20명을 선발한다. 대상(30만원),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 등 총 시상금은 100만 원. 당일 발표 및 시상.

■ 제17회 한국불교문학상 및 계간 『한국불교문학』 작품상 시상(28일 오후4시~오후 5시30분) =  제17회 한국불교문학상 대상 시부문 수상자는 도봉 스님이다. 수상작은 시집 『무상의 세월 속에서』. 수필부문 대상은 안성호 작가와 수필집 『좋은 물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계간 ‘한국불교문학’ 연간작품상 시부문은 마종옥 시인이 받는다. 수상작은 <저울> 외4편(한국불교문학 34호). 수필부문은 황인발 작가가 받는다. 수상작은 <진주만의 기습침공은 일본 패망을 자초>(33호). 신인상은 시부문 김현옥, 김영만, 신현동, 수필부문 장기현, 평론부문 최중기 등에게 각각 돌아갔다.

■ 기념식과 특별강설(29일 오전10시~12시) = 선진규 위원장의 대회사,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의 통일염원 문학메시지 봉독에 이어 경축법어와 경축사, 격려사, ‘만해의 독립사상과 통일’을 주제로 한 이봉춘 동국대 명예교수의 특별강설, 통일의 노래 제창 등이 진행된다.

■ 통일염원 애송민족시낭송대회(29일 오후2시~4시) = 만해 스님의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명상〉,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이육사의 〈청포도〉, 〈광야〉, 윤동주의 〈서시〉, 〈참회록〉, 〈자화상〉 등 10편의 통일민족시를 낭송하는 행사다. 8월 25일까지 사전 접수자 중 20~23명이 낭독한다. 대상(30만원),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 등 총 시상금은 100만 원. 당일 발표 및 시상.

■ 기념축하공연(29일 오후2시~4시) = 심우장 인근의 가설무대에서 청소년 힙합공연과 바라춤 및 색소폰 연주가 있다.

한편 이번 축전 행사는 한국통일문학축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불교문인협회, 대한불교청년회, 만해사상실천연합 등 3개 단체가 주관한다.

* 참가 신청 및 연락처 = 전화 02-379-4514 (공동집행위원장 : 김재엽 010-5212-4514), 서울시 구로구 구로중앙로18길 40, 2층 한국통일문학축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