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12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우표 4종 60만 장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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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와 쌍계사로 가는 길이 아름다운 관광지로 꼽히며 우표로 발행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중 경치를 즐기며 걷기 좋은 길 4곳을 꼽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우표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우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시리즈 우표의 두 번째 묶음으로, 올해에는 제주 올레길, 영덕 블루로드 그라비어 원지, 월정사 전나무 숲길, 하동 십리벚꽃길 등 4곳을 담은 우표 4종 60만 장이 12일 발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사찰과 관련돼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하동 십리벚꽃길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강원도 평창 월정사의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의 약 1km 구간의 길로, 80년 이상 된 전나무 1800여 그루가 빼곡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전나무가 천 년 이상 월정사를 지켰다고 해 천년의 숲길이라고 불린다.

하동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들어가는 6km 구간에 이르는 길로, 매해 4월이면 50~70년 수령의 벚나무 1천200여 그루가 도로 양편에서 하얀 벚꽃을 피우며 터널을 이룬다. 특히 젊은 남녀가 이 길을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 하여 혼례 길로 불린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우표를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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