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20일, 25~27일 두 차례 걸쳐 20~30대 취업준비생 대상 청년희망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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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가 취업난으로 지친 20~30대 청년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캠프를 연다.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향적 스님)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청년희망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합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사회적 청년실업문제 속에서 고민하고 좌절하는 ‘N포 세대’ 청년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년희망캠프는 종교를 초월해 취업 준비로 지친 청년들의 몸과 마음에 안정을 도모하고 ‘쉼’의 시간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으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무료 캠프는 불교계에서 처음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해인사 승가대학 강주 무애 스님이 ‘내 안에 있는 명암’을, 천주교 대구대교구 영천 산자연학교 교장 정홍규 신부가 ‘함께 일하는 협동 노동의 가능성’을, 경남 거창 중촌교회 유수상 목사가 ‘꿈꾸지 마라’ 등을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대한민국 힐링 멘토인 혜민 스님이 ‘나의 고민과 나를 치유하는 길’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청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용기를 줄 예정이다.
 
아울러 정철상 커리어코치 등 8명의 취업 컨설턴트가 자기소개서 첨삭과 면접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취업 성공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산사에서의 명상, 암자 순례, 가야산과 마애불 산행의 힐링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을 해소하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스님과의 차담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인디밴드 ‘바람을 가르고’의 멤버 김준수와 퓨전 국악 그룹 ‘어쿠스틱 미미’의 공연으로 취업준비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나선다.

참가자들 안내를 위한 스님 10명이 배치되며, 종교색을 뺀 행사인 만큼 참가자들에게 불교의식이나 예불도 강요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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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사진)은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실업문제로 삶의 희망과 목표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캠프를 통해 청년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을 선물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취업 준비생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5세부터 35세까지의 취업준비생과 취업으로 고민 중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이번 행사는 숙식 포함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매 회기 당 선착순 100명씩 총 200명에 걸쳐 접수받으며 신청 기간은 8월 13일까지.

참가 희망자는 해인사 홈페이지(http://www.haeinsa.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jh9742@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인사 홈페이지 참조.
 
이와 관련, 해인사는 이번 캠프의 참가자가 정원을 웃돌 경우 추후 캠프를 한 차례 더 개최하고, 호응이 많을 경우 추후 청년희망캠프를 연례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문의 055-934-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