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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불교도 핵무기 없는 불국토 염원 타종 예정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07-29 (금) 15:33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원 사찰에 8월 6~15일 타종 협조 공문 발송






 

한일 불교도들이 오는 8월 6일부터 15일까지 핵무기 없는 불국토를 염원하며 평화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이사장 회정 정사)는 7월 12일 연 불기 2560년 제2차 이사회에서 ‘핵무기 없는 불국토 구축을 위한 평화의 타종’ 공동선언을 안건으로 채택, 논의했다.

 

공동선언은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 스님)가 지난해 11월 13일 연 제36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서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죠)와 함께 채택.발표한 것이다. (사진)

 

공동선언은 양국 불교도들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8월 6일과 8월 9일을 기해 매년 핵무기 없는 불국토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발원과 평화의 타종을 각 사찰에서 행하기로 다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난해 제3차 이사회 결의에 따라 회원 종단의 각 사찰 실정에 맞게 타종하되, 815 경축의 의미와 원폭으로 인한 희생자 추모의 의미를 담아 8월 6일부터 8월 15일 사이에 타종 의식이 이뤄지도록 사무국에서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로 한다”고 결의했다.

 

이에 대해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관계자는 “8월 6일과 9일로 한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적 정서를 고려하고, 서두르지 않기 위한 조치”라면서 “일한불교교류협의회는 공동선언과 같이 8월 6일과 8월 9일 평화의 타종을 각 사찰에서 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소속 사찰들은 오는 8월 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소속 사찰들은 8월 6일과 9일 각각 핵무기 없는 불국토를 구축하기 위한 타종 의식을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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