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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105층 GBC 개발계획 등 심의 중단 촉구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07-27 (수) 16:22

27일 서울시청앞 광장서 … 원명․법원 스님 우미경 의원․진희선 본부장 비공개면담


 

 


 

 

현대차그룹이 옛 한전부지에 105층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등 6동의 건물을 지을 예정인 가운데 봉은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7월 27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옛 한국전력본사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105층 규모의 현대차그룹 통합사옥 GBC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계획안을 논의하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은사 스님들과 재가자 등 100여 명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와 제10조에 의거, 천년고찰, 전통사찰, 역사문화의 중심지 봉은사의 수행 문화환경은 절대적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화재보호법 제13조 3항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500m 안에서의 개발행위 제한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봉은사에서 개발 현장까지 불과 400여 미터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화재보호구역 내의 105층 초고층 건축을 반대했다.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지 원명 스님과 총무국장 법원 스님은 우미경 서울시의원과 진희선 서울시도시재생본부장과 비공개 면담으로 이 같은 입장을 전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 심의 보류와 GBC 등 개발 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봉은사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법령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문화재보호 구역에서 자행되는 개발 사업에 사전의 일체 협의 없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향후 절차를 진행할 경우, 불교를 무시하는 행위이자 종교탄압으로 간주, 향후 어떤 행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이 일대에 대한 심의, 평가 등의 재검토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봉은사는 지난 3월 30일과 4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동남권개발본부에지구단위계획, 환경영향평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의견을 제출했으나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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