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한반도평화통일불교실천기획단(단장 법응 스님)은 8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소회의실에서 ‘사드 한반도배치, 무엇이 문제인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사드 배치에 대한 전문가의 고견 청취와 의견 교환을 통해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남북 군사력 대결 증강 추세에 대한 문제와 전망을 짚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전 부원장은 ‘신 냉전 체제로 향하는 한반도 정세의 총괄 분석’을, 김기호 경기대 교수는 ‘사드배치의 긍정적 측면’을 ,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사드배치의 부정적 측면’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회에는 불교사회정책연구소가 참여하며, 발제 후에는 발제자 간 토론과 방청객 질의와 응답도 이어질 예정이다.

법응 스님은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성주군 주민의 반발은 물론 사회의 여론도 찬성과 반대로 나뉜 상태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우리의 국방과 외교 등 전체적인 안보지형은 물론 교역에까지 현저한 영향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드배치 및 그와 관련된 안보적 문제, 사회적 갈등 등에 대한 해법과 인식의 방향을 정하고 국가와 사회가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