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천 기자
hgcsc@hanmail.net 2016-07-18 (월) 15:47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 등 임원 취임식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 보고, “총 875km순례, 연인원 1106명 동참”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불교뿐 아니라 이웃종교와 일반시민단체들과 연대하며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 그 정신과 원력을 더욱 곧게 이어나가겠습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의 취임 일성이다.
불교환경연대는 7월 15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임원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취임식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는 조직구성 및 임원선임안(아래 상자기사 참조)과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불교환경연대 유정길 운영위원장이 15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3개년 사업목표는 활동의 전문화, 지역의 조직화, 재정의 안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숲과 생태 사찰위원회>, <강과 습지, 생명위원회>, <기후, 에너지 국제연대위원회>, <녹색불교 교육연구위원회>, <홍보 출판위원회> 등 5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또한 전국 20여 곳의 녹색사찰과 3곳의 지회를 만들고 1천명의 회원과 후원사찰 100곳을 확보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사업으로는 숲생태지도자 활동, 생태사찰 기행, 생태순례 녹색방생, 사찰에너지토론회, 탈핵 캠페인 등 분과별 실천사업과 함께 녹색불교학교, 숲생태 지도자 심화교육, 생명운동 활동가 교육 등 교육사업과 녹색불교포럼, 녹색불교 콜로키움 등 연구사업이 들어 있다.
이날 격려사에서 조계종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환경 문제는 압축하면 물과 공기의 문제다.”라면서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환경운동의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연구해 새로운 모범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회균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양재성 목사, 조계종환경위원장 수암 스님 등이 축사를 통해 불교환경연대의 새출발을 격려했다.
취임식 직전 열린 4대강 생명살림 100일 수행길 보고회에서는 100일 수행단 부단장 중현 스님의 ‘100일 수행길 영상보고’, 수행단 단장 법일 스님의 ‘100일 수행단 인사’ 등에 이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4월 3일 영산강하구둑에서 입재식을 시작한 순례단은 7월 11일 조계사 회향식까지 100일간 총 875km 순례와 연인원 1106명 동참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불교환경연대 임원
■ 공동대표
법일 스님(상임대표, 사진), 법만 스님(선운사 참당암 선원장), 법현 스님(열린선원장), 행법 스님(전국비구니회 감사), 구완자(불교여성개발원 부원장), 김익중(동국대 의대 교수), 이영경(동국대 조경학과 교수), 조성택(고려대 철학과 교수)
■ 고문
도법 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보선 스님(대흥사 회주), 일진 스님(운문승가대학장), 원택 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현고 스님(광주 원각사 회주)
■ 감사
최경애(불교환경연대 전 사무국장)
■ 지도위원
상덕 스님(김천 청암사 주지), 성전 스님(남해 염불사 주지), 성타 스님(동림사 주지),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 종회의원), 심산 스님(부산 홍법사 주지), 원행 스님(월정사 부주지), 정범 스님(국제전법단 단장, 종회의원), 종수 스님(사찰림연구소 이사장), 주경 스님(불교신문사 사장), 지관 스님(김포 용화사 회주), 현종 스님(강릉 현덕사), 김응철(중앙승가대 교수), 남궁선(불교생태학 박사, 의사), 이성기(조선대 환경학과 교수), 최연(사단법인 해아라 대표)
■ 운영위원
유정길(운영위원장), 무구 스님(서산 옥천암), 승묵 스님(조계종 교육국장), 법원 스님(논 산 지장정사), 김상기(포교원 포교차장), 김성동(불광출판사 편집장), 민정희(기후생태네트워크 사무국장), 서재영(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양춘승(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 기후정책 박사), 오충현(동국대 바이오학부 교수), 이도흠(한양대 국문과 교수), 정성운(불교포커스 주간), 정우식(불교환경연대 전 사무처장), 정인정(숲 생태지도자 협회 대표, 동국대 생태문학 박사), 한주영(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