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서 20대 국회 정각회 첫 정기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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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각회가 신임회장에 주호영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등 제20대 국회 정각회의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는 7월 13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16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대 첫 정기총회를 열고,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을 신임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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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신임회장은 “여러 모로 부족한 저를 선출해 주셔서 감사하고 두려움도 많다. 정각회를 위해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주 신임회장은 “20대 국회 정각회는 내년 3월 국회가 쉴 때 5박 6일 일정으로 미얀마 불교성지 참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임시국회 상황을 보면서 추진하되, 가급적 빨리 일정을 확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매월 첫째 수요일 정각법당에서 법회를 봉행하는 데 대해서는 운영 방식을 변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 신임회장은 “지금까지는 인연 있는 법사를 초청해 오전 11시 40분 법문을 듣고 점심식사를 하는 방식으로 법회를 봉행했으나, 앞으로는 내부 논의를 거쳐 시간을 바꾸더라도 경전 공부를 겸할 수 있는 법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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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 신임회장은 “우리끼리만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어려운 곳을 찾아뵙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면서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불자들의 행사가 없어 재작년에 논산 훈련소 위문 행사를 가졌듯 올해도 그 같은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타 신행단체와 교류와 연대 등을 공고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신임회장은 “청불회, 중앙신도회, 공불련, 군불총 등 신행단체와 주기적으로 임원단 모임을 갖고, 필요한 법회에 동참하고 초청하는 등으로 많은 교류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신임회장은 대구 능인고와 영남대 법학과.대학원을 졸업했다.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원내수석부대표·원내대변인 이명박 대선후보 비서실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특임장관, 여의도연구소장,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정각회는 이날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을 고문으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부회장은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게 됐다. 간사장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간사는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감사는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이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정각회는 오는 9월 1일 오전 7시 30분 조계사에서 취임 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