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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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이하 공불련)는 지난 9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10대 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사진)
 
김상규 신임회장(감사원 감사위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법회 활성화와 공무원 불자 조직 확대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이 불심으로 공무에 임한다면 자신의 성불은 물론 나라의 발전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공무원 불자들이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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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법문을 통해 " 우리 사회에서 국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봉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잇는 가교 역할에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는 공불련 임원과 각 기관 불자회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 선상신 BBS 불교방송 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공직자의 길이야말로 수행과 해탈의 길"이라면서 "항상 정진하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을 공평무사하고 청렴결백하게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정종섭 국회의원도 신임회장 취임과 함께 공불련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널리 펼치기 바란다며 김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바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공불련이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상규 감사원 감사위원은 지난 6월 4일 법주사 선불장에서 열린  공불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공불련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상규 감사위원은 1983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2001년 영국버밍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실 정책실 정책기획관 지역발전비서관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 조달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