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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수행자의 불교적 바탕 = 이 책의 원서는 2008년에 열린 ‘유가사지론과 유가행파’라는 주제의 국제학술대회에 발표된 발표문과 그 후 기고 받은 원고를 더해 총 34편의 논문으로 구성된 책이다. 시대적으로는 『유가사지론』에 대한 고전적 수용 양상부터 최신 연구 성과에 이르기까지, 지역적으로는 인도에서 티벳,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시간과 공간에서 이뤄진 연구를 싣고 있는 『유가사지론』 연구의 결정판이다. 2013년 하버드 대학 출판사에서 동양학 총서 시리즈 75권으로 출판됐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와 하버드 대학의 공동 출판은 당시 한국 불교학계뿐 아니라 한국 인문학계의 큰 사건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불교학계가 지역성과 폐쇄성에서 벗어나 세계의 불교학계와 학문적으로 교류하고 보조를 맞추는 데까지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그 책에서 람버트 슈미트하우젠 독일 함부르크대학 명예교수 등 가장 대표적인 외국학자의 논문 4편과 안성두 서울대 교수 등 국내학자의 논문 4편을 골라 편역했다. 번역은 국내외에서 불교학을 연찬하고 있는 가장 뛰어난 소장학자들이 맡았다. 뮌헨대학의 최진경, 최성호, 함부르크대학 방정란, 임주영, 하이델베르크대학 손영산 등이 그들이다.

씨아이알, 462쪽,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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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교리를 현실적인 삶의 입장에서 풀어쓴 짧은 글을 모아 펴낸 책이다.

“종교의 관점에서 세상의 주인은 사람이다. 세상은 사람이 펼치는 삶의 무대이다. 사람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세상의 질적 변화가 달라진다. 어떻게 살 것인가? 그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알아야 한다.”(불교는 인문학이다)

저자는 염불 예찬론자이다. 그래서 그의 네이버블로그 이름도 <염불명상>이다. “염불은 불교수행에 있어 가장 기본이며 가장 쉬운 수행이다. 염불을 통해 자신과 소통하며, 나를 찾아가는 소리를 익히고, 언제 어느 때나 즐겁고 흥겹게 소통하는 염불이야말로 이시대의 탁월한 명상일 것이다.”(염불이 명상이다)

저자는 학봉당 준수 스님.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봉선사 능엄학림 월운강백 문하에서 화엄경청량소초를 연찬했다. 98년 졸업과 동시 전강을 받고 학봉(鶴峰)이란 당호를 받았다.

송광사 서울지부 법련사 불일청년회 지도법사 미국 L.A고려사, 강화 전등사 법사를 역임했고, 현재 경기도 광주시 퇴존면 좋은 도량에서 염불명상 중이다.

도서출판 도반, 25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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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단법석 = 계간 『불교문예』 발행 20주년 만에 출신 문인들의 글들을 모은 첫 작품집이다. 이석정, 진준섭, 김정운, 김원희, 김은령 등 시인 29명의 운문 87편과 김대영, 진석규, 김미정, 이종숙 수필가 등 4명의 산문을 실었다.

불교문예, 176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