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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휴가는 계곡 템플스테이로 떠나 볼까'
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6-29 (수) 17:16
사찰 20곳, 여름을 보내는 계곡 템플스테이 <여.보.계> 진행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사찰들이 무더운 여름을 계곡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은 올해 사찰 20곳이 여름을 보내는 계곡 템플스테이 <여.보.계>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계곡, 바닷가, 산을 거닐며 산사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부안 내소사는 7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2박3일 코스의 '여름바닷가 트래킹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전나무 숲길과 바닷가를 걸으며 명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봉화 축서사는 7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스페인, 덴마크, 러시아,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세계의 반딧불(佛) 템플스테이’를 연다.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반딧불이 집중력 향상 미술명상, 요가, 스님과의 차담, 계곡 물놀이와 야외파티 등이 진행된다.
성주 심원사는 7월부터 8월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체험할 수 있는 ‘하하호호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계곡 명상과 만물상 트래킹, 감사명상 등이 이뤄진다.
8월 1일부터 3박 4일 간 어린이 맞춤형 ‘검정고무신 동심체험 템플스테이’도 실시한다. 꿈등 만들기, 소금만다라, 향낭주머니 만들기, 내마음보기 명상, 가야산 생태학습 등이 진행된다.
영동 영국사는 7월부터 8월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템플스테이를 체험 가능하다.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망탑봉을 향해 포행과 명상을 체험하고, 자비명상 108배와 염주꿰기, 만다라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인제 백담사의 ‘청소년 자기주도적 학습력 템플스테이’, 평창 월정사의 ‘월(月)래, 괜찮아’, 신흥사의 ‘여름, 설악의향기(나누고, 비우고, 채워가기)’, 경기 신륵사의 ‘신(神)나는 여(黎)름’, 묘적사의 ‘내꿈을 이뤄봐’, 산청 대원사의 ‘몸생생마음생생 여름템플스테이’, 강진 백련사의 ‘남도기행 템플스테이’ 등 20곳이 여름 계곡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여.보.계>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템플스테이 페이스북(www.facebook.com/templestay)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본디나 여행가방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자세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내용은홈페이지(www.templestay.com) 참조.
이와 관련, 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의 사찰 62곳에서 7~8월 중 여름 맞이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아래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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