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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호국 금강사에서 열린 ‘제3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에서 서울 도선사 조실 현성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6.25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5군단 법당 호국금강사에서 6. 25일 오전 10시 ‘제33회 호국영령 위령대재’를 봉행했다.

제5군단 호국영령 위령대재는 6·25전쟁에 전사한 국군과 참전국 장병, 그리고 적군의 전사자까지도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추모행사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3군사령부 보명 공영호 법사 등 3군사령부 예하 현역 군승 30여 명의  천도의식으로 시작돼, 오후 2시에는 호국금강사 금강보전에서 추모법회가 봉행됐다.

1984년 위령대재를 시작으로 매년 행사를 지원하는 서울 도선사 조실 현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 천도의 자리에 초청 받으신 모든 영령들이여! 저희들은 어느 나라 어느 영령이건 나와 남을 분별하지 않고 오늘 모셨다.”며 “진리의 자리에서는 태어남도 없고 소멸 또한 본래 없으니 나고 죽는 것이 다 사라지고 오직 정법의 마음자리만이 본래 실상(實相)이다. 생멸 없는 진리의 소식을 들으시고 오직 칠보산 극락세계에 왕생하소서.”라며 축원했다.

군종교구 부교구장 승원 스님은 추모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에 대한 감사와 사랑, 그리고 헌신의 마음을 일으켜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지키는 호국의 신장이 되고, 나라의 번영과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발원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5군단장 제갈용준 장군은 봉행사에서 “우리 군인들은 위국헌신이야말로 군인본분의 정수(精髓)임을 행동으로 증명해 대한민국 수호의 최선봉이 될 것을 호국영령 영전에서 다짐한다.”고 말했다.

위령대재에는 봉행위원장 현성 스님(서울 도선사 조실)과 군종교구 부교구장 승원 스님, 제갈용준 5군단장, 정동호 전 5군단장 미망인 구형선 불자, 5군단 호국금강사 주지 덕명 김태현 법사, 6.25참전용사, 군장병 및 일반불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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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의식을 진행중인 군종교구 부교구장 승원 스님(가운데)과 군법사들.

5군단장 제갈용준 장군이 헌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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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장병 위문품보내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91-000108 (예금주:군종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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